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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이안 at 12/06 그러게.. 참 빨리 크는 .. by 이안 at 10/07 이제부터 눈깜짝할 사이에.. by hermes at 10/07 이 때문인지 요즘들어 계.. by 이안 at 09/28 아... 사진은 싸이에 .. by 이안 at 09/24 응, 잘 지내? ^^ 우연.. by 이안 at 08/27 이글루 파인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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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워를 하고 나와보니
눈을 똥그랗게 뜨고 고개를 쳐들고 있다. 내가 다가가니 그제서야 운다. 옆에 가면 엄마냄새가 나서 그런지 오히려 잘 자다가 뒤척이는 듯. 친정엄마랑 통화하다가 많이 안아줄 수 있는 날도 얼마 없다는 말씀에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듯하다.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몸이 뻣뻣해지고 잘 안기려고 하지 않는다는데 나는, 늦게까지도 많이 안아주고 싶은데. 지금이야 손목에 허리에 안 아픈데가 없지만. ㅋ 솔직히 아이를 낳고 나니 앞으로 몇 년은 꼭 수련이 아니라도 일 배우느라 정신이 없어, 온전히 시간을 할애하지 못할 거라는 게 좀 답답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. 그래, 경래옹 말마따나 아이들은 기다려주는 게 아니니까. 친정에 2주만에 현민이를 데려갔는데 어른들은 2주만에 웃으며 옹알이 하고, 한결 의젓해진 아이를 보며 깜짝 놀라신다. 아이들은 그만큼, 밤새 자라고 또 달라져 있고 하는 것 같다. 한편으론 어서 아이가 컸으면 하는 마음,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시기에 조금 더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... 이 시간을 잘 기억해두어야 나중에 속 썩여도 참고 또 참아내지. 멀기만 했던 100일이 다가오고 있다. |